슬픔을 함께 하면 행복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편견이 생기면 그 편견을 쉽게 지우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몇 번의 장례를 치르다 보니, 장례식장이나 상조회는 서로 도움 주고받는 곳이 아니라 할 수 없이 거처 가는 곳

  프리드라이프에서 나온 전민서 의전지도사, 배옥순 상례사가입니다. 
아~네 인사를 하고 별 관심 없이 장례절차를 상의하고 협의 했습니다.

  장례 2일차 염습 때 수의를 입히는 과정에 상주들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조용하고 엄습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과 흔들림이 없이 노련하고 차분하게 2분이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잘한다. 아주 꼼꼼하고 신중하게 매듭 하나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단추모양으로 마무리까지, 주름하나도 체크하여 흠 하나 잡을 수 없게 단정하게 마무리를 해 주셨서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주신 모습은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다음 반함에서는 망자가 먼 저승길을 갈 때 쓸 노자 돈이라면서 상주 나오세요, 딸, 사위도 나오시고요 하면서 차례대로 호명을 받고 반강제적으로 노자 돈을 요구하는 경험이 있어서, 미리 준비도 하였는데 전혀 그런 내색 하나 없이 입관까지 끝났을 때, 직업이 아니라 마음과 몸 전체로 혼신을 다하여 주시는 모습에 또 한 번 감동 이었습니다.

  성북축 때 배옥순 상례사님께서 한문에 이어서 한글로 풀어서 노련하게 축문을 읽고... 두배반 절을 올리겠습니다. 일배요. 일어나 주세요. 이배요. 일어나세요. 다 같이 반절하겠습니다. 상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제를 올렸습니다.

  우리 상주들은 근심과 걱정 보다는 이제는 저 모습으로 저승길을 가신다 해도 아무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든든한 마음이 생겨 습니다. 상주 모두는 안도의 밝은 표정과 슬픔 가운데서도 행복감을 얼굴표정에서 읽을 수가 있었고, 상주들이 말과 행동이 아주 부드럽게 상냥하게 달라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프리드라이프 전민서 의전지도사, 배옥순 상례사 덕분입니다.

  이제는 서로가 믿고 의지 할 수 있고, 힘이 되고 행복을 주는 동반자 프리드라이프가 옆에 있음에 행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8.15.

둘째사위 이상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