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장례를 한 번도 직접 치뤄본 적 없던 저희 가족은 모두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침 가족 중에 프리드라이프 상조를 가지고 있던 터라 바로 연락을 하였고, 그 이후로 김도연 의전지도사님이 오시고는 저희는 마음을 푹 놓고 마음껏 할머니 가시는 길을 슬퍼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젊으셔서 놀랐고, 깔끔한 일처리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설명 하나하나 저희가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 주셔서 더 질문할 것도 없었으며, 
김도연 의전지도사님이랑 만나고나서 의전지도사라는 직업을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진짜 여러가지 능력과 신념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새삼 느끼게 되었고, 리스펙하게 되었습니다.
입관식 때 몇 년 동안 앉아서 생활하셔서 다리가 휘어진 시할머니를 그래도 곧게 예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셨던 점도 너무 감사했고, 연꽃 한장 한장 허투로 하시지 않고 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시할머니가 국가유공자라 국립서울현충원까지 발인이라, 긴 여정이었고, 현충원에 안치되기 까지 절차상 필요한 서류 등도 많았는데 알아서 다 해주셨고, 서울까지 가야 하는 저희를 위해 화장터나 현충원에서 식당까지 다 신경 써주셔서, 저희 가족 그 슬픈 와중에도 의전지도사님 일 잘 하신다 라는 말을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매번 새벽 일찍 나오시고 서울까지 저희는 곯아 떨어졌으나, 힘든 기색 하나 하시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주시는 모습에, 좋은 의전지도사님 만나서 시할머니는 가시는 길까지 복 받는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직원분들이 계셔서 회사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주위에 김도연 의전지도사님 얘기도 진짜 많이 하고, 더불어 프리드라이프 얘기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진짜 프리드라이프의 얼굴이라도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닐만큼 퍼펙트하셨던 김도연 의전지도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