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 감동을 전해야할지... (최창욱 팀장님 고맙습니다)
박옥자
2017-02-19
조회 2,668
올해로 세수 88세 (故 박래문님) """"현재의 연세보다도 20세 정도는 더 젊은 의지와 강인함으로 입원 생활하시는동안 오히려 의료진( 여의도 성모병원 박교수님과 주치의 장쌤 7병동 간호사쌤)들께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던 분이셨다고 의사 생활하는동안 평생 잊지 못하고 기억할 환자 (아버님) 이십니다"""" 라고 전해주시던 박교수님. """"할아버님 너무 귀여우시고 잘 견뎌주셨는데 집으로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하시다"""" 며 함께 슬퍼해주던 주치의 장쌤. 중환자실 내려갈때마다(4개월 입원중 세번 중환자실로) 할아버지 꼭 다시 병실로 돌아오시라는 간호사쌤들의 배웅을 받으며 중환자실과 병실을 오르내리며 입원생활을 하시던 아버지 병상에서 맞이한 87세 생신에 간호사쌤의 생신 축하 노래를 받으시며 케익에 불을 끄시던 울 아버지와 마지막 이별을 해야했던 지난 섣달 그믐날.(1월 27일) 아버지는 가족에게는 물론이려니와 입원 생활내내 강건하셨고 귀여움과 인기를 독차지 하셨던 행복한 분이셨습니다. 멋지시고 프로의식 투철한 젊은 최창욱 팀장님을 만난 날이기도 하지요. 너무 젊은분이셔서 잠시 놀랍기도 했었답니다. 상례의는 어느 상가든 비슷하겠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 그러니까 작년 정월초하룻날에 시어머님을 보내드려야했고 지난 정월 초이틋날엔 친정아버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모셔주시는 프리드 라이프의 도움으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드릴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감동: 입원중 호흡기 치료로 콧줄로 식사를 하셔야해서 늘 배가 고프시다던 아버지께 가시는길에 허기지시지 마시고 든든히 가시라고 만 섬으로 채워주시던 팀장님 두번째 감동: 할아버지께서 장손에게 주시는 마지막 세뱃돈이라고 건네주시던 모습. 세번째 감동: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길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에 깔끔하고 흡족하게 아버지를 꽃단장해주시던 모습. 네번째 감동: 아버지와 마지막을 고해야하는 입관 순간에 저는 물론 가족친지 모두는 슬픔을 잊고 아버지께 대하는 팀장님의 배려와 정성에 무한한 위로를 받으며 세상 부러울것없이 호사를 누리시며 가시는 아버지를 부러움과 샘이 날 정도로 감탄하게 되었답니다. 평소 꽃을 좋아하시던 아버지이신데 마치 이런걸 아시는것처럼 어쩜 이리도 곱고 화려하게 백장미 향기로 그윽한 아버지의 침대를 만들어 놓으셨는지... 저희 모두는 아버지를 보내는 슬픔을 순간 벅찬 감동과 환희로 승화할 수 있었답니다. 다섯번째 감동: 아버지를 보내드리기도 정신없어 준비도 못했는데 아버지 편안히 잠드신 국립 이천호국원에 마지막까지 예쁜 꽃다발로 인사드리던 최창욱 팀장님.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을 찾지못하고 그저 고맙다는 말밖엔 드릴수 없었는데 오히려 """"""""3일내내 고마워 해주셔서 감사하다시며 상주님께 받은 사랑으로 또 다시 안타깝게 이승과의 이별을 고한 분들께 정성스레 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팀장님의 진심어린 마음에 무엇으로도 표현할 길 없는 저와 가족들은 또 다시 고개만 숙이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오는길엔 함박눈도 내려 흡족한 사랑과 정성 그리고 하얀 눈이불 덮고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며 슬픔을 내려 놓을수 있었습니다. 입관 절차에 앞서 """"저의 할아버지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 라고 하시던 팀장님. 정말 엄지척 (최고 십니다) 꾸버~~~억 또한 저희집에 두번씩이나 명절을 앞둔 시간임에도 모든 살림과 접대 인사까지 도맡아 도와주신 이정일 강동지부 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장님 덕분에 마지막 일정까지 알뜰하게 큰 일을 잘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버~~~억 두 번의 상례를 겪으면서 최창욱 팀장님도 이정일 소장님도 최선을 다 해주셨던 모습을 보면서 프리드를 자랑하고 다니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최창욱 팀장님을 응원하면서 내내 건강하시고 슬퍼할 가족들과 복된일에 아낌없고 정성껏 베풀어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음력 정월초이틋날 발인(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 6호실 상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