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께서 새벽 5시에 운명하셨습니다. 프리드라이프에 가입이 안되었더라면 그 시간에 어디로 전화할까 멘붕이었을텐데 전화드렸더니 박성진지도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차분하고 절제된 자세이면서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자세히 안내해주셔서 가족 모두 제정신이기 힘든 상태에서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장례식장 측의 유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용히 도와주시며 꼭  필요한 항목만 채택하도록 하셨습니다.

밤에 커다란 붉은 천에 하얀 붓글씨를 쓰고 계셨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평생 교사이셨던 걸 아시고 그 내용을 큰 글씨로 쓰셨습니다. 다음날 입관 때보니 아버님을 덮는 천이었어요. 다른 데는 컴퓨터로 글씨를 뽑아서 한다고 들었는데 직접 명필로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입관 때 특히 정중하고도 정성스럽게 아버님을 모셔서 저희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버님이 잘생기셨어요. 그런데 돌아가신 모습은 많이 달라서 손주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돌아가신 사진을 미리 보여줄까 고민도 했습니다. 그런데 박성진지도사님이 프로페셔널한 솜씨로 메이크업을 해주셔서 살아계실 때와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하이라이트는 꽃관입니다. 이쁜 생화를 송이송이 하나씩 고운 한지로 싸서 바닥에 가득 깔았어요. 꽃상여는 들어봤지만 꽃관은 처음입니다. 아버님께서 꽃구름을 타고 하늘로 가신다 생각하니 가족들 마음이 좋았습니다.

화장 장소와 시간을 계속 검색하셔서 저희에게 적합하게 바꾸어 조정해 주셨습니다. 장지도 광주라서 먼거리임에도 아무 걸림없이 물흐르듯 진행되어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시간인데도 모든 실무를 가족의 마음으로 진행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연예인이 나와서 프리드라이프 선전을 해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데 박성진지도사님을 뵌 후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런 분은 회사의 품격을 올리고 신뢰감을 증가시키는 분이오니 회사에서도 인센티브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박성진지도사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