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현 장례지도사님, 이홍지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찬형
2025-12-24
조회 68
우리 할머니 병원에 오래 계시면서 욕창도 너무 심해지시구 가족들이 다들 진짜 마음 아파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새벽에 돌아가셨단 연락받고 진짜 온 가족이 멘붕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특히 영정사진 때문에 고민 진짜 많았는데, 집에 그려놓은 초상화는 너무 젊어 보이시구.. 그나마 할머니 기운 있으실 때 웃고 계신 사진이 있긴 했는데 머리가 많이 빠지신 상태라 사진으로 만들기가 영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장례식장 쪽에 맡겼더니 이건 보정하기 너무 힘들다구 안 된다는 답변만 받아서 가족들이 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장례지도사님이 저희가 영정사진 때문에 안 되겠다구 걱정하니까, 자기가 어떻게든 가족들 맘에 들게 해줄 테니 걱정 말라구 딱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마음이 확 놓였는데 나중에 나온 결과물 보니까 진짜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주신 거 있죠. 가족들도 다들 대만족하구 조문 오신 분들도 영정사진 너무 잘 나왔다고 한마디씩 해주셔서 진짜 다행이다 싶었어요
첫날 할머니 안치실에 계실 때도 가족들이 다 모여서 뵐라구 한참 기다려야 됐었는데, 지도사님이 새벽부터 나오셔서 저녁 늦게까지 계속 같이 기다려주셨어요.. 본인도 잠 한숨 못 자고 진짜 피곤하셨을 텐데 말이에요. 할머니 얼굴 확인시켜 주시면서 내일 입관할 땐 훨씬 더 이쁘게 해드릴 테니까 걱정 말라고 안심시켜 주시는데 진짜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입관식 때도 진짜 할머니 건강하셨을 때 모습처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구, 관 안에 할머니 좋아하시던 꽃들로 이홍지 소장님이 정말 이쁘게 장식해 주신 것도 진짜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저희 가족 마음 다 헤아려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